백패커가 알려주는 생존확률 확 높이는 생존가방 싸기 + 필수품

 안녕하세요, 산타루스입니다. 요즘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 같지 않은 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정세가 급변하는 등의 뉴스를 접하는데요. 이런 전쟁에 대비해서 생존가방 준비를 해놔야겠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백패킹 장비는 자연에서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고안된 물건들인데요. 생존배낭 물품에 접목시키면 무게를 상당히 경감시켜줄 뿐만 아니라 생존확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할게요.


1. 배낭 / 백팩

 생존배낭 준비물 중 매우 중요한 물품 중 하나입니다. 기동성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좋지 않은 배낭을 매면 5kg 이하의 짐을 들어도 머리와 목, 허리, 무릎 등에 큰 무리가 가고 탈진현상이 빨리 찾아옵니다.

 반면 좋은 배낭은 15kg가 넘는 짐을 넣어도 장시간 동안 편안하게 옮길 수 있게 해줍니다.

 따라서 배낭은 내 가족 또는 나의 안전을 위해 첫번째로 신경써야 하는 매우 중요한 물품입니다.


 배낭 부피는 40-80L 정도가 적당합니다. 짐은 본인 몸무게의 약 1/4이하 무게까지 넣는 게 좋은데요. 이 이상 더 많은 짐을 들게되면 탈진이 빨리 오게 됩니다. 최대한 짐을 줄이면서 기능성 배낭으로 최대한 오래 체력을 유지하며 이동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비나 눈이 왔을 때 내부의 짐들이 젖지 않도록 막아주는 레인커버도 생존에 필수입니다. 특히 옷가지들이 젖어버리면 저체온증 또는 곰팡이 및 세균에 의한 질병 등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백패킹용 배낭들은 지형이 울퉁불퉁한 곳을 가게 되더라도 무게중심이 흐트러지지 않게 딱 잡아주어 부상의 위험을 줄여주고 장거리 이동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이런 배낭들은 고유 특허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기능은 탁월합니다. 제대로 생존배낭을 준비하시고픈 분들 또는  백패킹 또는 등산을 취미로 가지신 분께만 추천드립니다.


<무게중심 특허 기술을 지닌 프리미엄 배낭>

 제가 추천드리는 배낭은 그레고리 발토로(남성용)와 데바(여성용)입니다. 요즘 경량백패킹이 유행하면서 경량화 된 배낭들(BPL배낭)이 많이 나오고 있으나, 가방이 내부 짐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한계, 즉 내하중이 작은 것들이 많고, 실제로 장거리 트레킹할 때 BPL 배낭을 갖고 오신 분이 어깨와 목 통증으로 고생하는 걸 직접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레고리 배낭들은 프리플로트(FreeFloat)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어 울퉁불퉁한 지형을 지날 때도 배낭의 무게중심이 안정적으로 잡힙니다. 따라서 무거운 짐을 넣고 있어도 피로도가 훨씬 덜하고 낙상의 위험이 적습니다. 또한 레인커버가 이미 포함되어있어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배낭 외에 다른 배낭을 구입하셔도 무방합니다. 가장 좋은 건 등산용품 직접 매장에 가서 매보시는 겁니다. 세계 3대 백패킹 배낭 브랜드는 그레고리, 도이터, 오스프리가 입니다.


**주의점**

 그레고리 배낭은 상체길이(토르소)에 따라 사이즈가 다르니, 본인의 상체길이를 꼭 재본 후 맞는 사이즈로 구매하세요. 상체길이 재는 법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상체길이 사이즈 찾는 법


-남성용-


그레고리 마운틴 프로덕츠 남성 발토로 65L 백팩 캠핑 백패킹 대형 등산 가방
그레고리 발토로 65L


[그레고리] 발토로 75L RC - Obsidian Black, MD(48J19027)
그레고리 발토로 75L

 

65L 내하중: 22kg (50lb)

75L 내하중: 25kg (55lb)


-여성용-


그레고리 데바 60 - Nocturne Blue / 91622-2375, S
그레고리 데바 60L 구형
사이즈 S


그레고리 데바60 RC SM - FOG GREY(48J08031), 단품
그레고리 데바 60L 신형
사이즈 SM


그레고리 데바70 SM - FOG GREY(48J08034), 단품
그레고리 데바 70L
사이즈 SM


60L 내하중: 22kg (50lb)

70L 내하중: 25kg (55lb)


 위 링크 제품들은 한국인들의 평균적인 상체길이를 고려한 사이즈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본인의 상체길이를 제대로 잰 후 맞는 사이즈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남녀공용-

추천배낭: 고싸머기어 마리포사 60L

 고싸머기어(Gossamer Gear) 마리포사는 경량백패킹 배낭이지만 내하중이 15kg으로, 경량 백팩치고 괜찮은 편입니다. 또한 경량브랜드 중에서 유일하게 그레고리 프리플로트(FreeFloat)와 비슷한 PVT 프레임을 갖추고 있어 무게중심 잡기가 편합니다. 2025년 유명 해외 백패킹 리뷰 사이트에서 좋은 평을 받기도 했고, 다른 물품들도 경량화해서 들고다닐 경우 압도적인 기동성과 체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남서방의 (人生)여정~ 허울보단 내실이 중요하다!

고싸머기어 마리포사 보러가기


내하중: 15kg


-레인커버-

[안전발전소] SEATOSUMMIT 씨투써밋 울트라실 팩 커버 레인커버

 

 만약 배낭이 레인커버가 없다면 비 또는 눈이 내릴 때 내부의 짐들이 젖을 수 있고, 이로 인해 무게가 무거워져 기동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전자기기가 망가지거나 곰팡이에 노출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레인커버를 꼭 구비해놓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배낭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점>

① 허리벨트(힙벨트)

② 레인커버

③ 내하중 - 배낭이 견딜 수 있는 짐의 무게



2. 물 feat. 수통 + 필터

 물은 생존에서 가장 필수이자 핵심인데요. 사람은 먹지 않고 약 30-60일 정도 살 수 있는 반면, 물 없이는 3-5일밖에 생존할 수 없다고 합니다.

 생수병을 가지고 다녀도 되지만 부피가 크고 이동 중에 급하게 마시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동하면서도 빠르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수통을 소개해드립니다.


오니지 소프트 리저버 스포츠 워터백 SD51, 블루, 2L, 1개


 호스가 있어 이동 중에도 바로 수분보충을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엄청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계곡이 있는 산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어 다행히 물은 구하기 어렵지 않지만 세균 및 기생충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1급수에도 기생충은 존재합니다. 한 예로 생존전문가 베어 그릴스도 1급수 생물이 사는 곳의 물을 여과없이 그냥 먹었다가 바로 다음 날 복통과 설사로 큰 고생을 했죠.


 가장 안전한 건 끓여먹는 것이지만, 물이 끓기까지 기다리고 식혀서 마시는 과정은 너무나 번거롭습니다. 이때 기생충과 박테리아, 미생물 등을 빠르게 걸러주는 필터를 사용하면 매우 유용한데요. 카타딘, 소이어, MSR, 하이드라팩 등 여러 회사에서 판매하는 백패킹용 필터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소이어 프로덕트 미니 정수 필터 휴대용 캠핑용 야외용 정수기, Filter Only, Purple, 1-Pack


 소이어 필터는 필터 하나당 100,000갤런, 즉 대략 370,000리터를 정수할 수 있고, 약 3-5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육안으로도 깨끗한물을 기준으로 했고, 필터의 성능이 다하기도 전에 본체가 망가질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이런 종류의 필터를 쓸 때는 계곡물처럼 흐르고 있고 육안으로도 깨끗한 물에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끼가 많이 있거나, 고여있는 물에 필터만 사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통과는 호환되지 않으므로 소프트 플라스크를 따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 블랙다이아몬드 소프트 플라스크를 사용하고 있으나, 시중에 나와있는 것 아무거나 쓰셔도 거의 무방합니다.


출처: Wikimedia Commons

 카타딘 정수 필터는 정수력이 더 좋다고 하는데요. 어느 정도 탁한 물에도 사용할 수 있고, 물맛도 개선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계곡물처럼 육안으로 깨끗한 물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카타딘 정수 필터는 약 1,150리터의 물을 여과할 수 있고, 별도로 소프트 플라스크를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카타딘 하이커 프로 보러가기 


※주의점: 한국의 강원도 지대는 탄광으로 인해 물 자체는 깨끗해보일지 몰라도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을 확률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필터로 걸러낼 수 없습니다. 또한 강원도가 아니더라도 탄광지대 부근의 물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3. 비상식량

 많은 분들이 누룽지를 비상식량으로 챙겨놓으신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보관이 용이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누룽지의 소비기한은 1년으로 타 식품에 비해 소비기한이 크게 길진 않습니다. 또한 누룽지보다 더 칼로리가 높은 식품이 있어, 누룽지와 같이 챙겨두셔야 할 비상식량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다이제스티브 -

 누룽지의 100g당 칼로리는 383kcal인 반면 다이제스티브는 483kcal입니다. 한 통에 250g이 들어있고, 총 칼로리는 1,162kcal로 매우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과자계의 전투식량이라는 별명까지 있지요.


  다이제스티브는 영국의 맥비티(McVities)사의 오리지널 제품이고, 한국의 다이제는 오리온 사가 맥비티와의 협약을 통해 조금 내용물을 바꿔 생산해오고 있는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맥비티 다이제스티브를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조금 더 제 입맛에 맞아서...😅도 있지만, 한국의 다이제는 194g으로 한 통의 용량이 맥비티 제품보다 더 적고, 칼로리도 근소한 차이로 더 적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다이제가 박스형으로 된 351g 대용량 제품이 나오긴 하지만 패킹에 불리한 면이 있어, 맥비티 사 제품을 추천합니다.

 요즘에는 수입이 잘 되어 가격도 다이제나, 다이제스티브나 거의 비슷합니다.


맥비티 다이제스티브, 250g, 8개   닥터유 다이제 오리지널, 194g, 12개


- 에너지젤 -

 에너지젤은 기력이 빠진 상태, 즉 탈진상태에서 빠르게 에너지를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빡센 산행 중에도 큰 도움을 받았었고, 효과를 톡톡히 보았습니다.


 당뇨가 없어도 대피 중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움직임 등으로 저혈당이 올 수 있으며, 저혈당 쇼크가 시작되는 순간 뇌에 치명적인 손상과 함께 생존확률이 극도로 낮아지므로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비상식량입니다.


 많고 많은 에너지 젤 중에 요헤미티 젤을 선택한 이유는, 해당 제품의 당류가 0g이라 당뇨환자와 임산부도 섭취가 가능하고, 기호성도 괜찮았기에 추천드립니다.


요헤미티 에너지젤 파워젤, 10개, 40g


- 전투식량 -

 많은 전투식량 중에 추천드리는 건 핫앤쿡 곱빼기입니다. 물만 있으면 어디서나 간편하게 10분 내로 가열해서 먹을 수 있고 칼로리가 한 끼 식사로 충분히 높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가열팩을 핫팩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지밥 [대용량] 핫앤쿡 곱빼기 6개 랜덤세트 발열도시락 전투식량 등산음식 간편식 즉석조리식품, 175g


※주의점: 소스가 다소 짠 편이라 처음에는 반만 넣고, 기호에 따라 더 넣어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영양제 -

 영양제는 선택사항입니다. 대피 중에 여러 영양제를 다 가지고 가기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록 영양결핍이 일어나는 건 사실입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사람 앞일은 모르는 것이죠. 따라서 한 팩에 거의 모든 영양소를 챙길 수 있는 보스코 뉴트리4를 추천드립니다. 한 포에 비타민12종, 미네랄 10종, 루테인, rTG 오메가3, 밀크씨슬, 코엔자임Q10이 모두 들어가 있어 왠만한 영양은 다 챙길 수 있습니다.


보스코 뉴트리4 멀티비타민 밀크씨슬 코큐텐 루테인 오메가3 올인원 한팩 종합영양제, 1박스


 그 외 의약품, 의류, 침구, 조리기구 등 기타물품에 대해선 다음 글에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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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홈과 쿠팡 가격이 상이하게 차이 날 경우 아예 링크를 달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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