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준비물, 필요한 것만 쏙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산타루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패킹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잘 모르시는 백패킹 초보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백패킹 준비물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 다소 들어가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나의 첫 백패킹 물품. 어설펐지만 백패킹을 재밌게 즐기는 데 큰 무리가 없었다.



백패킹 준비물, 필수만 모아봤습니다.

배낭


출처: DeviantArt


 초보분들은 보통 가볍게 1박 백패킹을 다니실텐데 이 경우 보통 가방 용량은 40-60L정도면 충분합니다. 


+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 +

그레고리, 도이터, 오스프리

이 3개 브랜드가 3대장이고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품브랜드입니다.

요즘 트렌드인 경량화와는 다르게 무게가 있긴 하지만, 몸을 감싸주고 무게중심을 잘 잡아주는 등 백패킹 배낭으로써의 기본적인 기능이 뛰어납니다.

그 외 피엘라벤, 미스테리렌치도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습니다.


+ 경량 브랜드 +

고싸머기어, 지팩스, 하이퍼라이트마운틴기어(이하 HMG)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BPL(BackPacking Light)이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아래 글에서 경량 백패킹 배낭 Top 5를 보실 수 있으니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시면 한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경량 백패킹 배낭 Top 5 순위👈



텐트


출처: PxHere

 텐트는 1-2인용, 무게는 1-2kg대를 고르시면 무난합니다. 보통 MSR, 니모, 백컨트리, 네이처하이크 등의 입문 라인 텐트로 많이 시작하십니다. 배낭 용량과 텐트 및 침낭의 부피를 고려해서 선택하세요.


아래 글에서 스위치백 트래블에서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백패킹 텐트 Top5가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2025 최고의 백패킹 텐트 Best 5👈


+ 저는 몽벨 크로노스 돔 2P가 첫 텐트였는데요. 약 2.5kg에 가벼운 무게는 아니었지만 초보자 시절 든든하게 잘 가지고 다녔습니다. 20-30만원대 텐트면 스펙이 무난하게 비슷해서 좀 더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좋은 스펙을 원하신다면, DAC폴인 제품을 찾아보세요. 튼튼합니다.



침낭


출처: Pixabay


 침낭은 여름(하계), 봄/가을(간절기), 겨울(동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침낭에는 컴포트(Comfort) 온도라는 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컴포트 온도가 5-10ºC라면 봄/가을에 알맞은 침낭이고요. -10ºC 이하라면 동계에 알맞은 침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침낭을 사실 때 고려해야 할 부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충전재 재질

 구스와 합성소재가 있는데, 구스가 더 따뜻합니다.

보온력: 구스 > 합성소재


필파워 (FP)

 충전재의 부피를 말합니다. 내부 충전재 양이 같을 때 필파워가 높으면 높을 수록 따뜻합니다. 

- 봄/여름 간절기: 600-700FP 정도의 침낭이 적당합니다.

- 여름 하계: 아무것도 안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얇은 이불을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 겨울 동계: 초겨울은 800-900FP, 극한 동계에는 1300FP 정도로 가지고 다니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매트

 매트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차단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백패킹에선 발포매트와 에어매트를 사용합니다. 


발포매트


출처: 캠핑 다니는 영영 캠퍼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사용법! 회색 반사판이 위로 가게끔 놓고 사용해야 체온 열반사를 통해 보온이 됩니다. 내열성(R-Value)이 낮기 때문에 추운 날에 단독 사용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겨울을 제외한 삼계절에 단독으로 사용 가능하나, 에어매트보다 푹신함이 덜하기 때문에 잠자리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에어매트


출처: Flickr


 내열성(R-Value)이 일반적으로 발포매트보다 높아 따뜻하고 푹신합니다. 공기를 100% 빵빵하게 넣으시면 누운 사람의 무게로 인해 터질 위험이 있으므로, 약 60%-80% 정도로 공기를 넣어서 살짝 폭신하게 사용하시면 안전하고 더 편안합니다.


+둘 중 하나만 갖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둘 다 갖고 다닙니다. 에어매트가 터져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매트 아래에 경량 발포매트를 늘 깔아둡니다.

+경량화를 위해 간혹 발포매트도 6칸 정도만 남기고 잘라서(상체만 보온이 되도록)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식량 및 물 + 정수기

 백패킹 식량은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로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만, 행동식으로 에너지바는 꼭 챙겨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국내에서의 1박의 짧은 산행이라면 가져간 물로도 충분하나, 해외백패킹 등 노지에서 물을 구해야 할 경우엔 휴대용 정수기가 필수일 수 있습니다. 필요없어보여도 꼭 챙겨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름산행: 물 1.5-2L 권장

겨울산행: 500ml-1L 권장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



여분 옷

 산은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추위에 더 조심해야 하는데요. 고어텍스, 또는 그에 준하는 방수 가능한 바람막이는 기본으로 챙기셔야 합니다. 몸이 외부의 비, 눈등으로 젖거나 땀으로 젖었을 경우 저체온증이 순식간에 증상이 나타나고, 급격하게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늘 몸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미드레이어를 챙겨야 합니다.


- 봄/가을: 플리스, 경량패딩(추울 시)

- 동계: 플리스, 우모복(상의 및 하의), 부티, 장갑 + 핫팩



기타

필수

헤드랜턴, 상비약, 수저, 코펠, 쓰레기봉투, 휴지


권장사항

코인티슈, 샤워티슈, 보조배터리, 의자, 테이블, 비화식 발열팩, (동계)핫팩, 칫솔, 치약(*비추. 이유는 하단에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치약은 현대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었으나, 화장실 시설이 없는 노지 환경의 자연에서는 환경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다행히 대체품이 있는데요. 일회용 식염수로 소금 양치를 할 수 있습니다. 죽염도 가능하나 소금 양치를 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잇몸이 아플 수 있습니다. 일회용 식염수로 구석구석 가글해서 입 속 세균을 죽인 후, 칫솔질 후 가볍게 물로 헹궈주시면 훌륭한 양치질이 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모두 즐거운 백패킹라이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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