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자정에 갑작스럽게 덕유산 설천봉에 있는 정자(상제루)에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화재는 약 3시간 정도 후에 잡혔는데요. 다행히 옆에 있던 케이블카 건물은 멀쩡해서 현재는 많은 등산객들이 설천봉을 찾았습니다.
상제루는 덕유산이 풍수지리학 적으로 음의 기운이 세다고 해서, 음양의 기운을 조화롭게 하고자 1997년 세워진 건물인데요.
현대에 들어와서는 기념품샵 및 산객들이 쉬어가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불은 이 기념품 샵 내부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현재는 안에 있던 기념품 및 등산용품들이 모두 다 타버렸다고 하네요.
새벽에 시작되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다음 동영상은 새벽 2시 경에 녹화한 덕유산 국립공원 CCTV 녹화분입니다.
수많은 소방관님들이 거센 불길 앞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네요. 늦은 시간까지 애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무도 없는 새벽 시간에 이 화재는 어떻게 시작된 걸까요?
게다가 기념품샵 내부에서 발화되었다고 하는 걸 보아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인위적 재해)에 더 가까워보입니다.
최근 김해공항 항공기화재, 국립한글박물관 화재에 뒤이어 덕유산까지.. 규모가 큰 화재들이 이어지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크지 않지만 재산피해를 입으신 분들 계실건데, 하루 빨리 잘 복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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